앞으로 유선 중계망을 통해서도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중계 유선방송사업자인 한국 케이블TV 성남방송과 제휴, 케이블
TV망및 유선 중계망을 통해 11월 1일부터 최고 10Mbps의 초고속으로 인터넷
및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콤은 성남방송 가입자 23만여명을 대상으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시범서비스에 나선뒤 내년 3월부터는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정 및 회사에 구축돼있는 케이블 TV망 및 유선
중계망에 케이블 모뎀과 PC만 연결하면 된다.

케이블 모뎀 가격은 65만원이나 성남방송에서 가입자 편의를 위해
월 4-5만원씩에 임대해줄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케이블 TV를 보면서 인터넷과 PC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데다 항상 케이블망에 접속돼 있기 때문에 매번 접속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데이콤은 중계 유선망을 초고속 가입자망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50여개
중계 유선방송사와의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