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14일 국고지원, 당비, 후원회 모금 등을 통한 합법적인 정치
자금만으로 정치활동을 하라고 소속 의원들과 각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지시
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는 각 지구당은 당비만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당비 납부 캠페인을 벌이고 의원들은 합법적인 후원회를 활성
화시켜 정치활동의 바탕을 삼도록 강력히 계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히 "최근 의원들의 명의를 내세운 사회운동단체들의 금품
모금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의원들이 이들 단체에 명의를 빌려줄 경우
반드시 당의 허락을 받도록 하고, 당의 허락없는 기부금품 모집은 금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