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터널 교량 역사등 전국에 흩어져있는 철도시설물들이 오는
2002년까지 단일전산망으로 통합돼 안전하게 관리된다.

철도청은 14일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LG-EDS시스템을 주사업자로
선정,철도시설공사및 유지보수,관리업무를 통합.정보화하는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백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철도청이 지난 96년 수립한
"철도청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있는
대형 프로젝트.

모두 9백38명의 전문가가 투입돼 <>궤도 5천km <>선로시설물 3천여개소
<>건축물 6천여동 <>전철전력시설물 87만여개소 <>제어및 폐색장치 5천km
<>신호보안시설 80만여개소 <>통신시설물 3천여개소등 방대한 양의 시설물
을 단일정보망으로 통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주사업자인 LG-ED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일본철도(JR)시설물시스템을
개발한 히타치합작사와 공동으로 독일철도(DR) 스위스철도(SR) 영국철도
(BR)등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선진철도 시설물관리기법및 기술을 도입.적용
할 방침이다.

철도청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실공사를 원천방지할수있고
시설물 유지보수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 각종 철도장애및 사고,재해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수있다"고 설명했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