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 김윤환(김윤환)의원을 16일 오후
2시에 소환 조사한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소환에 대해 김 의원이 출두할 것임을 밝혀 김 의원에 대한
검찰조사가 밤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경북 구미시 P건설로 부터 구미공단 부지
용도변경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경위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또 조카인 신진철(신진철)전 동신제약 사장을 통해 10여년간 관리한
3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경위 등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을 앞으로 몇차례 더 소환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계좌에 대한 조사 등이 마무리 된 상태"라고 밝혀 김 의원에 대
한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막내딸의 결혼식이 24일로 예정돼 있다며 소환
시기를 혼사뒤로 연기해줄 것을 검찰에 요청했다.

김문권 기자 mk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