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에서 대규모 실권을 냈으나 계열사의 도움으로
증자를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에서 생긴 실권주를 삼성생명보험 삼성증권
삼성에버랜드 삼성화재보험등 계열사와 79명의 임원에게 모두 배정키로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지난 8,9일 이틀동안 실시된 유상증자
청약에서 5백68만주(실권율 15.36%)의 대규모 실권이 났기 때문이다.

실권율이 10%대를 넘어선 것은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공모가가 5천원이지만 청약 당시 주가가 6천원대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