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5세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와 노래 시 모음집 "아주 조그만 집"
(이상교 글, 강우근 외 14명 그림, 보림 8천5백원)이 나왔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상황을 재미있게 구성, 옷입기 밥먹기 잠자기 등
일상 생활과 동물 숫자 색깔 언어 등의 기본 개념을 일깨워준다.

속옷과 바지 외투 목도리를 차례대로 두르고 외출준비를 하는 여자 아이
("예쁜 예쁜 내 옷"), 여우 둘이 "살금살금" 다람쥐 셋이 "쪼르르르"(너무
심심해")등 노래와 동시를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벽에 낙서를 하거나 집안을 어지럽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따뜻한
동심의 세계를 어루만진다.

사물의 개념과 생활습관을 깨우치는 그림책이 3~5권짜리 세트로 이뤄지는데
비해 이 책은 한권으로 편집돼 있어 책값 부담도 덜한 편이다.

3141-222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