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학박사 1호인 신윤경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오후4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신 교수는 지난 19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지난 37년 18세의 나이로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43년 베를린공대를 졸업한 뒤 45년 4월 동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방과 함께 귀국, 지난 46년 조선요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47년부터
84년까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를 지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저서로 무기공업화학공정, 정량분석, 무기공업화학연습 등을 남겼다.

유족은 부인 이정희(74)여사와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아들 신률(36)씨
등 1남3녀.

빈소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573-9899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