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액주주, 외국투자가, 소비자 단체들이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상
책임을 묻는 소송이 크게 늘고 있어 회사와 임원들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회사가 적자를 내어 주식가격 등의 하락으로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히면
경영부실책임을 임원의 자기 재산으로 손해배상을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
이다.

그래서 요즘 보험회사의 문을 두드려 임원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D&O보험, 임원배상책임보험이란 회사의 임원들이 직무상 잘못을 해 회사나
제3자에게 손해를 끼쳤을 때 이를 배상해주는 보험이다.

현재는 상장회사의 10% 미만이 임원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3~4년
안에 상장기업은 물론 코스닥 등록기업, 생명보험, 투자신탁 등의 금융기관
대부분이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말 현재 90개 상장기업이 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고 수입보험료는 1백75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2~3년내에 5백억원 시장까지 성장, 손보업계의 일반보험 틈새상품
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