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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손봉숙 <한국 여성 정보원장> .. 여성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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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고급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이용한 재택근무가
    하루빨리 정착돼야 합니다"

    한국여성정보원 손봉숙(54)원장은 "정보화사회에는 여성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택근무를 하는 여성들은 가사와 직장일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정보원은 대전지역 50여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6, 7월
    두달동안 재택근무 시범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오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술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21세기 정보화사회와 여성고용의 미래:재택(원격)근무의 문제점 및
    활성화방안".

    재택근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회풍토와 여성근로자는 단순노동이
    적합하다는 그릇된 인식 등을 개선해보자는 뜻이다.

    "웹매스터 또는 디자이너 등 여성에게 적합한 재택근무유형을 개발해야
    합니다.

    여성은 전화교환수 텔레마케터 등 단순노동만 적합하다는 인식은 버려야죠"

    손 원장은 "분당.일산 등에 주부나 여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텔레커뮤니케이션센터"를 세워 재택근무를 도와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고 밝혔다.

    특히 "대학조교나 연구원의 전문위원, 공무원 등이 앞장서서 재택근무의
    시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보원은 96년10월에 세워진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여성들을 위한 인터넷공간 "페미넷(www.feminet.or.kr)"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무료교육을 하고 각종 학술연구도 진행중이다.

    손 원장은 "재임중 페미넷을 전세계에 연결하는 작업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25일부터 사흘동안 대만 중국 몽골 등이 참여하는
    "페미넷아시아 사이트 구축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열 예정이다.

    손 원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땄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중앙선관위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중이다.

    남편 안청시(서울대 정치학과)교수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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