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경 < 회장 >

KPR는 탄탄한 팀워크와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메리트커뮤니케이션스를
추격하는 2위권 홍보대행사.

언론계 관계 업계의 생리를 어느 누구보다 잘 알며 우수 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 회사는 89년 9월 메리트보다 8개월 늦게 설립됐다.

현재 임직원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해 24명.

메리트보다 10여명 적다.

그러나 고객 숫자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한국듀폰 한국바스프 한국쓰리엠 에어버스
한국컴팩컴퓨터 인텔코리아 한국네슬레 등 쟁쟁한 다국적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KPR는 임원 세 사람이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한경 회장은 해외통.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 들어와 제일기획에서 국제홍보업무를 하다가
KPR를 설립했다.

이종찬 사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 총리실에서
근무했었고 (주)대우 해외건설분야에서 일했다.

정부와 재계를 알 아는 편이다.

커뮤니케이션스코리아에서 일하다 96년 뒤늦게 KPR에 합류한 신성인
부사장은 한국군 차세대전투기(KFP)기종선정때 홍보대행전을 체험했던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가족적인 분위기와 탄탄한 팀워크도 KPR의 강점이다.

이직률이 낮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회사는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매월 한차례 사내교육을 실시한다.

토요일에 함께 산에 오르거나 영화를 보기도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