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5일 "고액과외"사건에 현 정권 핵심인사의 자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고액과외사건 진상조사위
를 구성키로 했다.

안상수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고액과외사건에 현 정권
핵심인사의 자제들이 관련돼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사건 주범이
체포된 만큼 모든 의혹이 해명돼야 하며 당도 자체적인 진상조사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회의 소속 현직장관인 P, L의원과 실세 K의원의
자제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