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투자재개설 술렁 .. 연초 활황장 재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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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세계최대 헤지펀드인 퀀텀펀드가 국내 투자를 재개
하고 있다는 소식에 증권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소로스가 국내증시에서 직접 주식매수에 나설 경우 최근의 외국
인 매수세를 더욱 자극해 연초와 같은 활황장세가 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소로스가 과거 한국주식시장에 2차례나 투자했다가
쓰라린 경험을 맛본 점 등을 고려하면 장내에서 주식을 살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있다.
한국경제의 펀드멘탈이 여전히 불안해 주식을 직접 사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의 구조조정기금 펀드에 출자하거나 기업에 대한 자본출자 등
직접투자 형태를 취할 가능성은 높다는게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소로스는 최근 주택은행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퀀펌펀드는 지난 3월 국내에 "소로스컨설턴트"란 리서치회사를 설립한뒤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분석을 진행중이다.
장내에서 주식투자를 한다면 투신사 외수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퀀텀펀드가 단기차익을 겨냥하는 헤지펀드라는 점을 들어 장내에서의
주식매수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와관련, 투신사 관계자는 "최근의 외국인 대량 매수중 상당부분이 소로스
펀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로스펀드가 어떤 형식으로 한국투자를 하든지 국내증시에는 긍적적인
효과를 가져올 게 분명하다.
헤지펀드의 대부격인 소로스가 한국투자를 결정했다는 사실은 러시아 남미
에서 큰 손실을 본 헤지펀드들이 손실만회를 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한국
증시로 대거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퀀텀펀드는 지난해말까지 국내 투신사 외수펀드를 통해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국내주식에 1억달러가량을 투자해오다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별 성과없이
한국을 철수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
하고 있다는 소식에 증권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소로스가 국내증시에서 직접 주식매수에 나설 경우 최근의 외국
인 매수세를 더욱 자극해 연초와 같은 활황장세가 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소로스가 과거 한국주식시장에 2차례나 투자했다가
쓰라린 경험을 맛본 점 등을 고려하면 장내에서 주식을 살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있다.
한국경제의 펀드멘탈이 여전히 불안해 주식을 직접 사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의 구조조정기금 펀드에 출자하거나 기업에 대한 자본출자 등
직접투자 형태를 취할 가능성은 높다는게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소로스는 최근 주택은행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퀀펌펀드는 지난 3월 국내에 "소로스컨설턴트"란 리서치회사를 설립한뒤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분석을 진행중이다.
장내에서 주식투자를 한다면 투신사 외수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퀀텀펀드가 단기차익을 겨냥하는 헤지펀드라는 점을 들어 장내에서의
주식매수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와관련, 투신사 관계자는 "최근의 외국인 대량 매수중 상당부분이 소로스
펀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로스펀드가 어떤 형식으로 한국투자를 하든지 국내증시에는 긍적적인
효과를 가져올 게 분명하다.
헤지펀드의 대부격인 소로스가 한국투자를 결정했다는 사실은 러시아 남미
에서 큰 손실을 본 헤지펀드들이 손실만회를 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한국
증시로 대거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퀀텀펀드는 지난해말까지 국내 투신사 외수펀드를 통해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국내주식에 1억달러가량을 투자해오다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별 성과없이
한국을 철수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