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 대우 삼성물산등 국내 6개종합상사와 한미은행등 11개 은행
대표들은 중국 후이통은행의 철강수출대금 미지급 문제와 관련해 최근
코오롱상사 본사에서 모임을 갖고 대책을 협의했다.

이들은 후이통은행이 1억달러가 넘는 수출대금 지급을 아무런 입장
표명없이 미루고 있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며 중국당국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또 11월 한중 양국정상회담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주도록 청와대와
외교통상부에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정용호 코오롱상사 상무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8~11일간 중국방문
결과보고를 통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다이상롱 총재및 후이통은행
관계자와 면담결과 영업정상화후 자금유동성을 확보하면 대내외 채무를
이행한다는 원칙적인 얘기만 들었다고 밝혔다.

후이통은행은 지난 3월 영업정지이후 코오롱상사 대우등 국내업체들이
수출한 철강대금 1억7백만달러를 갚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