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작업에 나섰다.
한국코카콜라는 서울 독산동공장의 생산설비를 경기도 여주공장으로
옮긴다고 15일 밝혔다.
또 하이씨와 파워에이드등을 생산하는 포항공장도 국내 음료시장이
회복될때까지 무기한 가동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이회사는 이로써 여주공장을 축으로 광주및 경남 양산등 모두 3개
공장만을 운영, 코카콜라 파워에이드등 각종 음료를 생산하게 된다.
회사측은 1만5천평 규모의 독산동 공장부지는 음료자판기 수리센터로
용도를 변경하는것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1만8천여대에 자판기를 운영중인 이회사는 올들어 자체적으로 이를
수리및 보수할 센터설립을 추진해 왔었다.
이회사는 구조조정에 따른 여유인력은 인력재배치와 희망퇴직제를
활용,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해 호남식품 우성식품 두산음료등 3개 보틀링사를
인수, 직생산체제를 갖추는등 국내 투자를 확대해 왔으나 IMF한파의
영향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입장에 처했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