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업종빅딜 합의 경쟁력강화 효과 클것' ..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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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경제인들의 4분의 3 이상은 최근 국내 5대그룹이 자율적으로 합의한
빅딜(사업교환)이 "경영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세제지원 미흡등 정부의 정책부재가 기업 구조조정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들은 이와함께 한국의 투자환경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고
행정규제 완화도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창간 34주년을 맞아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등 13개국 1백17명의 경제계 인사(국내
거주자 45명 포함)들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동시에 실시한 "한국의 구조조정
및 대외신인도에 대한 외국인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들은 "아시아 위기국중에서 한국경제가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72.4%)"며 개혁전반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한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걸리는 기간에 대해서는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5대그룹이 자율적으로 합의한 빅딜에 대해서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외국인의 27.8%가 "매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47.8%는 "다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해 75.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빅딜이 미흡하다는 한국정부의 시각과는 판이한 견해다.
구조조정 장애요인으로는 정부의 정책부재(24.8%), 아시아 주변국의 불경기
(19.5%) 등 기업외적인 문제점이 주로 지적됐고 행정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39.7%가 "그저 그런 수준이다", 25.9%가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 2.6%가
"경제위기 이전과 달라진게 없다"고 응답해 큰 불만을 나타냈다.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30.8%)하거나 더 나빠질 것
(49.7%)이라는 비관적 응답이 대부분이었으며 70.7%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국의 투자여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4%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해
"개선되었다"는 평가(49.5%)와 비슷했다.
세계공황 가능성에 대해서는 72.5%가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던졌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
빅딜(사업교환)이 "경영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세제지원 미흡등 정부의 정책부재가 기업 구조조정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들은 이와함께 한국의 투자환경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고
행정규제 완화도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창간 34주년을 맞아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등 13개국 1백17명의 경제계 인사(국내
거주자 45명 포함)들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동시에 실시한 "한국의 구조조정
및 대외신인도에 대한 외국인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들은 "아시아 위기국중에서 한국경제가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72.4%)"며 개혁전반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한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걸리는 기간에 대해서는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5대그룹이 자율적으로 합의한 빅딜에 대해서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외국인의 27.8%가 "매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47.8%는 "다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해 75.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빅딜이 미흡하다는 한국정부의 시각과는 판이한 견해다.
구조조정 장애요인으로는 정부의 정책부재(24.8%), 아시아 주변국의 불경기
(19.5%) 등 기업외적인 문제점이 주로 지적됐고 행정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39.7%가 "그저 그런 수준이다", 25.9%가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 2.6%가
"경제위기 이전과 달라진게 없다"고 응답해 큰 불만을 나타냈다.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30.8%)하거나 더 나빠질 것
(49.7%)이라는 비관적 응답이 대부분이었으며 70.7%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국의 투자여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4%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해
"개선되었다"는 평가(49.5%)와 비슷했다.
세계공황 가능성에 대해서는 72.5%가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던졌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