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에서 붙은 불이 360고지에서 거센 화염을 뿜어내고 있다.

아시아 증시를 마지막 승부처로 삼고 국제 자금은 쉴새없이 화로에 장작을
집어넣고 있다.

"아무리 불황기라도 1년에 두번은 큰 장이 선다"고 굳세게 믿고 있는 일반
투자자들도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퍼붓고 있다.

시세가 좀 더 뜨거워지면 시세가 모두의 장세관을 바꿔놓는 단계로 변하게
된다.

지금은 시세가 장세관 변질을 강요하는 단계.

불길의 높이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모두의 장세관이 변하게 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만 살펴볼 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