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이미지를 추구하기보다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합리적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고가보다는 중저가 신사복을 찾는 이들이 많다.
패션업체들은 이런 경향에 맞춰 스타일 소재 색상 등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재킷 스타일은 1버튼 2버튼 3버튼 등 다양한 형태가 동시에 유행할
전망이다.
재킷의 어깨나 바지는 폭이 좁은 것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옷을 장만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깨가 헐렁하거나 바지폭이 넓은 것을
피하는게 좋다는 것이 디자이너들의 조언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쉬는 날"이 많아지면서 캐주얼 재킷도 바람을
탈 전망이다.
기능성이 높은 스포티한 이미지의 티셔츠에 무난한 캐주얼 정장은 금요일
오후나 토요근무에 어울리는 복장이다.
색상은 주로 단색이 유행할 것이란게 일반적인 예상.
흑색 백색 청색 등 단색옷이면 무난하다.
그레이(회색)에 청색을 가미한 "쿨(cool) 그레이"와 베이지 브라운 등
자연색상들을 채용하는 신사복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 가을 겨울에는 화려하지 않으면서 입기에 편안한 신사복을 갖추면
유행에 가까이 서게 된다는 얘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