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고연비차량의 생산과 구매를 촉진, 수송부문의 에너지 절약
등을 유도하기 위해 승용차에만 실시중인 연비표시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에따라 내년 3월부터 자동차회사들은 15인승이하 승합자동차와
3t이하 화물자동차에도 연비를 표시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소형 승합차와 화물차들이 경유를 쓰는데다 운행시간과 주행거리
가 길어 휘발유차에 비해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자부는 앞으로 기후변화협약과정에서 선진국들의 환경개선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미리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