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남길씨와 방송인 이한우씨가 벤처기업인 세일컴DIY(자본금 1억원)
의 광고모델과 홍보업무를 맡는 대가로 모델료 대신 이 회사 지분을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컴퓨터 조립판매업체인 이 회사 강웅철사장은 15일 "강씨와 이씨가 한푼도
받지 않고 전속 광고모델 계약에 응했다"며 "회사에서는 이씨에게 10%, 강씨
에게 5%의 지분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광고디자인과 캐릭터제작은 동서울대학의 박암종 교수가 맡았다.

강씨는 광고 주모델과 회사 홍보업무를, 이씨는 보조모델과 경영컨설팅을
담당키로 했다.

보수 대신 지분을 받는 일은 실리콘밸리에서는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기업으로서는 당장 자금부담이 없고, 지분을 받은 사람은 해당기업이 성공
했을 경우 주가상승으로 엄청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