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내달부터 2개월동안 증권회사 및 투신사에 대한 정례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증감원 관계자는 16일 "증권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특별검사로 인해 그동
안 정례검사를 제대로 실시치 못했다"고 지적하고 "한남투신 산업증권 장은
증권 등의 영업정지로 인한 특별검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례검사에 인력을
투입할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 동원 SK 부국 신한증권 등이 이번 정례검사 대상후보
에 포함돼있다.

투신업계에선 삼성투신(구 동양투신) SK투신운용 삼성투신운용 쌍용템플
턴투신운용 상은투신운용 동부투신운용 등이 후보로 올라있다.

증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는 재무건전성과 관련한 리스크관리체제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증감원은 연내에 증권 및 투신사의 영업점들을 대상으로 "점포사고 예방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 예방검사는 70~80개의 영업점을 무작위로 뽑아 영업규정을 제대로 준수
하는지 여부를 불시에 점검하는 것이다.

< 양홍모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