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세금조차 제때 내지 못한 중소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제때 못내 국세청으로부터 납기를
연장받은 중소기업은 2만6천39개였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의 6천2백50개보다 3배이상, 지난 96년의 3천5백40개
보다 6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납기연장된 금액은 8천4백47억원으로 작년(4천9백23억원)과
96년(3천41억원)의 두배가 넘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