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문제 해결 위해선 내각책임제 도입절실"..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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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는 16일 "새정부들어 나름대로 지역감정 해소와 동서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역감정의 벽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얘기가 들린다"면서 "지역감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각책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날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뒤
"시련을 극복하고 희망의 세기로 나아가자"는 제목의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어느 지역이 정권을 잡았다는 말을 더이상 하지 않게될 때
국력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 생길 수 있으며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서라도 지금과 같은 소모적인 지역감정의 분단구조를 깨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임 최고 권력자를 감옥에 보내고
청문회에 내세우는 일도 없고 정권유지를 위해 북풍공작을 꾸미거나
국가기관에 정치자금을 모금하도록 하는 일이 없으려면 내각제로 바꾸는
길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키기 위해 내각책임제를 실현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알고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역감정의 벽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얘기가 들린다"면서 "지역감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각책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날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뒤
"시련을 극복하고 희망의 세기로 나아가자"는 제목의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어느 지역이 정권을 잡았다는 말을 더이상 하지 않게될 때
국력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 생길 수 있으며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서라도 지금과 같은 소모적인 지역감정의 분단구조를 깨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임 최고 권력자를 감옥에 보내고
청문회에 내세우는 일도 없고 정권유지를 위해 북풍공작을 꾸미거나
국가기관에 정치자금을 모금하도록 하는 일이 없으려면 내각제로 바꾸는
길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키기 위해 내각책임제를 실현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알고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