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는 16일 5대 대기업그룹 및 계열사
대표 84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이들 기업의 부당내부거래와 기업집단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우량계열사가 부실화되는 등 주주와 국가경제의 균형발전에
심각한 타격을 준 만큼 경영책임자들에 대해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현대 삼성 LG 대우 SK 등 5대 그룹은 지난 8월 부당내부거래
등을 통해 계열사에 4조2백63억원을 부당 지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
명령과 함께 7백22억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