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대금 급증...과열 신호 .. 예탁금 회전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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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단기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고객예탁금중 하루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예탁금회전율이 40%이상이면
대개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종합주가지수가 306.30이었던 지난달 26일 거래대금은 1천9백91억원이었으나
16일에는 1조6백49억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고객예탁금이 2조2천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6일 예탁금회전율은 45%를
웃돈다.
바닥권에서는 거래대금이 늘면 시장에너지가 결집돼 매수신호로 해석되나
주가가 오른 뒤에는 예탁금회전율이 높아지면 체력소진에 따른 매도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다.
절대 거래대금 규모도 1조원을 넘어설 때도 과열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2월6일 종합주가지수가 540.45를 기록하며 거래대금도 1조2천억원대
까지 늘어났으나 이후 2월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연속 하락세로 이어졌다.
이에앞서 1월16일에는 거래대금이 1조7천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
7월11일 거래대금이 1천9백79억원에 불과했으나 21일에는 8천9백38억원까지
늘어나 주가도 364.76을 기록했다.
그러나 23일부터 주가는 340선대로 내려 앉았다.
LG증권의 황창중 시황팀과장은 "한전이 고점을 돌파하고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7월의 고점을 넘어서고 있어 과열권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단기
조정을 염두해 두고 추격매수하기보다는 고점에서 매도하고 단기매매하는
전략을 취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과거의 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매수세가 이어지고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유입되면 추가상승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
있다.
고객예탁금중 하루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예탁금회전율이 40%이상이면
대개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종합주가지수가 306.30이었던 지난달 26일 거래대금은 1천9백91억원이었으나
16일에는 1조6백49억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고객예탁금이 2조2천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6일 예탁금회전율은 45%를
웃돈다.
바닥권에서는 거래대금이 늘면 시장에너지가 결집돼 매수신호로 해석되나
주가가 오른 뒤에는 예탁금회전율이 높아지면 체력소진에 따른 매도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다.
절대 거래대금 규모도 1조원을 넘어설 때도 과열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2월6일 종합주가지수가 540.45를 기록하며 거래대금도 1조2천억원대
까지 늘어났으나 이후 2월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연속 하락세로 이어졌다.
이에앞서 1월16일에는 거래대금이 1조7천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
7월11일 거래대금이 1천9백79억원에 불과했으나 21일에는 8천9백38억원까지
늘어나 주가도 364.76을 기록했다.
그러나 23일부터 주가는 340선대로 내려 앉았다.
LG증권의 황창중 시황팀과장은 "한전이 고점을 돌파하고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7월의 고점을 넘어서고 있어 과열권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단기
조정을 염두해 두고 추격매수하기보다는 고점에서 매도하고 단기매매하는
전략을 취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과거의 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매수세가 이어지고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유입되면 추가상승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