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골프의 "신세대 기수" 리 웨스트우드(25)가 98유러피언투어
월드매치플레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웨스트우드는 16일(한국시간) 런던 교외의 웬트워스CC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에서 호주의 스튜어트 애플비와 대결해 7개 홀을 남겨놓고 8홀을 앞서
승리,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36홀 경기에서 웨스트우드는 승부가 결정난 29번째 홀까지 12언더파를
쳤다.

이로써 웨스트우드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웨덴의 패트릭 숄란트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마지막 홀에서 가까스로
승리했고 올시즌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선두 콜린 몽고메리와 이안 우즈넘도
각각 토마스 뵈른, 다렌 클라크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준준결승에서 숄란트는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과 대결하고 몽고메리는
마크 오메라, 우즈넘은 타이거 우즈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