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은 1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1백80억달러의
추가출연을 포함한 99회계연도 세출예산안을 일괄 타결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날 협상에서 쟁점사항이었던 2백억달러 규모의 긴급
예비비 책정과 11억달러 규모의 교육환경 예산, 97억달러 규모의 방위예산
증액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IMF에 대한 1백80억달러 규모의 출자증액안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한국에 대한 IMF 지원자금이 산업부문에 지원될 경우 남은 구제금융 지원을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타결된 예산안은 99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예산책정을 위한 총 13개
세출법안중 미합의된 8개 법안에 해당되는 것이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