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톰슨뱅크워치는 16일 싱가포르와 대만의
국가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의 신용등급은 기존 "AA"에서 "AA-"로, 대만은 "AA+"에서 "AA"로
떨어졌다.

톰슨뱅크워치는 "싱가포르가 아시아 금융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경기하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에 대해서는 "금융 분야가 취약성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톰슨뱅크워치는 그러나 "이들 국가들이 금융과 무역분야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는 건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