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수출목표 1백80억달러 초과달성을 위한 70일 작전에 돌입했다.

대우는 17일 본사에서 과장급 이상 임직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목
표 달성 결의 대회를 갖고 전영업부서장이 올 목표를 반드시 초과달성하겠다
는 결의서를 장병주사장에 제출했다.

수출확대 70일작전의 주요 골자는 <>전사적 상시 수출총력 체제 구축 <>수
출확대 태스크포스팀의 파견 <>매달 1백개 신규 수출협력업체 발굴 등이다.

구체적으론 연말까지 남은 70일동안 휴일에도 순환근무제를 실시키로 했으
며 이달중으로 3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수출확대 태스크 포스팀을 중남미
중국 CIS(독립국가연합)등 16개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 법인및 지사와 협조해 수출 오더를 극대화하는 한편 현지 시장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대우는 태스크 포스팀을 통해 연말까지 5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 매달 1백개씩 신규 중소협력업체를 발굴해 협력업체수를 연내 2천개로
늘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시장정보와 신상품 아이디어를 제공
해 수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대우는 올들어 9월까지 1백33억3천만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종합상사중 증가
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병주 사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등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중소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꼭 수출을 초과달성하자"고 강조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