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코리아] '도이체방크'..인터뷰 : 송종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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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한 도이체방크 서울지점장실에 들어서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게 있다.
3점의 한국풍속도,1점의 서양화가 걸려있는 것이다.
서양화는 독일에서 공수된 것이고 풍속도는 한국의 무명화가가 그린 것.
베짜는 여인네 등의 모습이 소박하게 담겨 있다.
6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도이체방크 서울지점 사무실에는 이런 그림들이
47점이나 걸려 있다.
대부분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전시회에서 사들인 그림들이다.
도이체방크는 연례보고서를 만들때 꼭 사회적책임(social contribution)을
강조한다.
주주 고객등에 대한 이익극대화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도이체방크 본점에는 심지어 "사회적 책임"을 전담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서울지점도 그림을 관리하는 직원을 별도로 두고 있다.
문화산업을 키우고 소중히 보살피는데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자는 취지다.
성과도 없지 않았다.
무명화가가 유명해진 덕분에 도이체방크에 걸렸던 작품 하나는 다시 전시회
에 "초빙"되는 영광도 안았다.
도이체방크는 앞으로 콘서트 등의 문화행사를 후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좀 더 폭넓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
3점의 한국풍속도,1점의 서양화가 걸려있는 것이다.
서양화는 독일에서 공수된 것이고 풍속도는 한국의 무명화가가 그린 것.
베짜는 여인네 등의 모습이 소박하게 담겨 있다.
6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도이체방크 서울지점 사무실에는 이런 그림들이
47점이나 걸려 있다.
대부분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전시회에서 사들인 그림들이다.
도이체방크는 연례보고서를 만들때 꼭 사회적책임(social contribution)을
강조한다.
주주 고객등에 대한 이익극대화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도이체방크 본점에는 심지어 "사회적 책임"을 전담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서울지점도 그림을 관리하는 직원을 별도로 두고 있다.
문화산업을 키우고 소중히 보살피는데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자는 취지다.
성과도 없지 않았다.
무명화가가 유명해진 덕분에 도이체방크에 걸렸던 작품 하나는 다시 전시회
에 "초빙"되는 영광도 안았다.
도이체방크는 앞으로 콘서트 등의 문화행사를 후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좀 더 폭넓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