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부동산 : 콘도 .. '업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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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로 IMF파고를 넘는다"
지난 81년 우리나라에 콘도(경주보문단지 한국콘도)가 선보인 이래 최대
시련기를 맞고 있는 콘도업체들이 외자유치로 불황타개에 나서고 있다.
외자도입과 함께 외국인관광객유치도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콘도업계의
전략이다.
콘도업계는 IMF위기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내실을 다진다면 2000년대는
콘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가장 활발한 외자유치작전을 펼치고 있는 업체는 보광훼미리파크.보광은
해외유명리조트와 자매결연을 맺는 기존 전략이 실익이 적다고 판단, 하반기
들어서는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광휘닉스 관계자는 "해외 유명투자자들과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중이며
올해안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광은 갑작스런 IMF사태로 사업이 중단된 컨벤션센터 빙상장 워터파크건설
등에 우선적으로 외자를 도입할 방침이다.
마침 문화관광부는 이달초 보광휘닉스파크가 위치한 평창 봉평일대를
경주보문 제주중문단지 등에 이어 국내 9번째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이에따라 투자업체들은 지방세감면혜택등을 받을수 있어 보광의
외자유치계획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평창 봉평관광단지에 2004년까지 7천9백억원의 민간 및
외국자본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광은 외자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휴양관광업체인 클럽메드와의 제휴문제를
올해안으로 매듭짓고 내년부터 클럽메드의 전세계판매망을 이용,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설악산일대 2백50여만평 부지에 골프장 종합리조트 호텔형리조트 등
5개사업을 추진중인 삼립하일라리조트는 미국의 2개 투자회사와 외자도입
협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1백30만평 부지에 들어설 골프장건설은 세계적인 골프관리회사가
사업성을 밝게 보고 먼저 투자를 제의해와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삼립하일라리조트는 "지난달 21일자로 회사정리절차개시결정을 받아내
외자유치협상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양남지역에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조성중인 코오롱 개발은 외자유치를
위해 올초 싱가포르 대다루스(Daedalus)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은 11월께 나올 예정인 용역보고서의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외자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개발관계자는 "부동산투자펀드 등에서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객관적인 협상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다 대다루스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외자유치로 선진경영기법을 배워 오락과 휴식을 겸한 복합리조트로
탄생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리조트문화의 창조"를 슬로건으로 지난 6월 오픈한 한솔개발의
오크밸리도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다.
한솔은 총3백70만평 부지중 아직 개발되지 않은 2백78만평의 개발재원을
외자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있다.
이 회사 남정우 사장은 "스키장 실버타운등의 개발사업에 외자를
유치하거나 리조트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업체에 매각, 장기임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솔은 올 연말께 동남아와 미국등을 순회하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솔관계자는 "투자설명회에선 서울 강남에서 1시간30분이면 닿을수 있고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도업체들의 이같은 외자유치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
외국자본들의 요구조건이 워낙 까다롭기 때문이다.
현대 성우리조트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이 국내업체의 어려운 사정을
역이용해 경영권간섭 등 무리한 요구를 해와 협상이 마지막에 깨지는 경우가
많다"며 외자유치의 어려움을 실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
지난 81년 우리나라에 콘도(경주보문단지 한국콘도)가 선보인 이래 최대
시련기를 맞고 있는 콘도업체들이 외자유치로 불황타개에 나서고 있다.
외자도입과 함께 외국인관광객유치도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콘도업계의
전략이다.
콘도업계는 IMF위기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내실을 다진다면 2000년대는
콘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가장 활발한 외자유치작전을 펼치고 있는 업체는 보광훼미리파크.보광은
해외유명리조트와 자매결연을 맺는 기존 전략이 실익이 적다고 판단, 하반기
들어서는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광휘닉스 관계자는 "해외 유명투자자들과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중이며
올해안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광은 갑작스런 IMF사태로 사업이 중단된 컨벤션센터 빙상장 워터파크건설
등에 우선적으로 외자를 도입할 방침이다.
마침 문화관광부는 이달초 보광휘닉스파크가 위치한 평창 봉평일대를
경주보문 제주중문단지 등에 이어 국내 9번째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이에따라 투자업체들은 지방세감면혜택등을 받을수 있어 보광의
외자유치계획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평창 봉평관광단지에 2004년까지 7천9백억원의 민간 및
외국자본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광은 외자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휴양관광업체인 클럽메드와의 제휴문제를
올해안으로 매듭짓고 내년부터 클럽메드의 전세계판매망을 이용,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설악산일대 2백50여만평 부지에 골프장 종합리조트 호텔형리조트 등
5개사업을 추진중인 삼립하일라리조트는 미국의 2개 투자회사와 외자도입
협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1백30만평 부지에 들어설 골프장건설은 세계적인 골프관리회사가
사업성을 밝게 보고 먼저 투자를 제의해와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삼립하일라리조트는 "지난달 21일자로 회사정리절차개시결정을 받아내
외자유치협상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양남지역에 마우나오션리조트를 조성중인 코오롱 개발은 외자유치를
위해 올초 싱가포르 대다루스(Daedalus)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은 11월께 나올 예정인 용역보고서의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외자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개발관계자는 "부동산투자펀드 등에서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객관적인 협상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다 대다루스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외자유치로 선진경영기법을 배워 오락과 휴식을 겸한 복합리조트로
탄생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리조트문화의 창조"를 슬로건으로 지난 6월 오픈한 한솔개발의
오크밸리도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다.
한솔은 총3백70만평 부지중 아직 개발되지 않은 2백78만평의 개발재원을
외자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있다.
이 회사 남정우 사장은 "스키장 실버타운등의 개발사업에 외자를
유치하거나 리조트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업체에 매각, 장기임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솔은 올 연말께 동남아와 미국등을 순회하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솔관계자는 "투자설명회에선 서울 강남에서 1시간30분이면 닿을수 있고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도업체들의 이같은 외자유치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
외국자본들의 요구조건이 워낙 까다롭기 때문이다.
현대 성우리조트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이 국내업체의 어려운 사정을
역이용해 경영권간섭 등 무리한 요구를 해와 협상이 마지막에 깨지는 경우가
많다"며 외자유치의 어려움을 실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