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튼튼한 아파트"에 바탕을 두면서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는 이를위해 단지조성에서부터 평면설계 인테리어 시공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수시로 모여 독특한 주거문화의 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같은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난 곳이 김포 장기리 아파트.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에 역점을 둔 환경친화형 아파트다.

환경친화형 아파트는 무엇보다 "문화가 깃든 생활공간 창출"이란 테마로
개발된 단지조성에서 잘 나타난다.

각 지역의 아파트부지가 갖고 있는 고유한 지역정서와 역사적 의미들을
주거단지에 도입, 단조롭기 쉬운 생활환경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했다.

현대는 이를위해 오솔길 옹달샘 격자문 등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전통소재를
단지내로 끌어 들이고 "마당"과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의 공동체의식을
높여줄 예정이다.

개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내부평면도 현대아파트의 매력.

이 회사는 주부설계공모전 등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평면을 제시하고 있다.

가변형벽체를 사용해 공간이용을 극대화하고 주부들의 공간인 주방 식당
및 다용도실을 남쪽에 배치, 낮시간에 대화 및 취미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