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와 생활서비스전문업체인 한솔CSN이 백화점, 할인점을 겨냥한
광고활동을 대폭 강화하며 공격경영에 본격 나서고있다.

한솔CSN의 유통사업부문인 한솔CS클럽은 고릴라가 등장해 소비자 관심을
끈 티저광고를 지난 12일부터 내보내기 시작했다.

19일에는 백화점과 할인점 쇼핑때의 불편한 점을 지적하고 통신판매를
이용한 안방쇼핑의 잇점을 집중 부각시킨 광고를인쇄매체들에 집중 게재했다.

이 회사는 광고에서 카탈로그나 인터넷쇼핑몰을 살펴본후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는 "콜핑(전화와 쇼핑의 합성어)"과 "넷핑"의 편리함을
강조했다.

또 1만5천여가지 상품과 최고 50%까지 저렴한 생활서비스를 짠 가격에
달콤하게 받을 수 있는 자사의 서비스명칭을"Salt&Sugar"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한솔CSN이 콜핑과 넷핑 및 Salt&Sugar를 적극 홍보하고 나선 것은
연 3만원의 회비를 받는 회원제방식이 그동안 판로확대의 걸림돌이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우기 저가격을 앞세운 할인점들이 유통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상대적으로 회원을 잡기가 더욱 어려워졌던 것도 한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쇼핑에 쏟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따져보면 3만원의
회비는 1백만원이상의 효과를 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8천5백만 회원을 확보한 세계최대 생활서비스회사인 미국 센던트와
기술제휴를 맺고있어 "요람에서 무덤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