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산삼 약효 없다" .. 한의학계 반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한 산삼도 가치를 인정받을수 있는가"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최근 유전공학을 이용, 6주만에 자연삼과 성분이
동일한 인공산삼을 증식하는 배양기술을 개발, 앞으로 고부가가치의 의약품
생산 등에 이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한의학계가 이에 즉각 반발하고나서
뜨거운 논란이 예상되고있다.
한의학계는 아직까지 효능과 성분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신비스런 영약인
산삼을 인공으로 대량 배양하는것은 한의학의 심오한 원리를 고려하지 않은
표면적인 연구성과에 불과하다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산삼은 단순히 화학적 성분에 의해 질병을 다스리는 평범한 약재가 아니라는
것이 한의학계의 주장이다.
대전대 한의과대학 유동렬학장은 "산삼의 기질적인것은 배양이 가능하지만
기능적인 것은 담겨지지 않았다고 볼수있다"고 밝히고 "산삼은 어디까지나
깊은 산속에서 땅의 영양분과 함께 산의 정기를 흡수한 것이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산삼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심산유곡에서 몇십년간
산의 정기를 충분하게 머금은 것이어야한다고 말하고 "조직배양에 의해 단
몇 주만에 대량생산된 산삼은 기능만을 강조한 껍질뿐인 산삼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희대 한의학과 홍원식교수(전 한의학연구소장)도 "유전공학으로 사람도
복제하는 마당에 인공증식에 의한 산삼의 효능을 전혀 무시할수는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화학적 성분분석만으로는 신비의 베일속에
가려진 산삼의 효능을 모두 설명할수 없다는 점에서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최근 유전공학을 이용, 6주만에 자연삼과 성분이
동일한 인공산삼을 증식하는 배양기술을 개발, 앞으로 고부가가치의 의약품
생산 등에 이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한의학계가 이에 즉각 반발하고나서
뜨거운 논란이 예상되고있다.
한의학계는 아직까지 효능과 성분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신비스런 영약인
산삼을 인공으로 대량 배양하는것은 한의학의 심오한 원리를 고려하지 않은
표면적인 연구성과에 불과하다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산삼은 단순히 화학적 성분에 의해 질병을 다스리는 평범한 약재가 아니라는
것이 한의학계의 주장이다.
대전대 한의과대학 유동렬학장은 "산삼의 기질적인것은 배양이 가능하지만
기능적인 것은 담겨지지 않았다고 볼수있다"고 밝히고 "산삼은 어디까지나
깊은 산속에서 땅의 영양분과 함께 산의 정기를 흡수한 것이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산삼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심산유곡에서 몇십년간
산의 정기를 충분하게 머금은 것이어야한다고 말하고 "조직배양에 의해 단
몇 주만에 대량생산된 산삼은 기능만을 강조한 껍질뿐인 산삼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희대 한의학과 홍원식교수(전 한의학연구소장)도 "유전공학으로 사람도
복제하는 마당에 인공증식에 의한 산삼의 효능을 전혀 무시할수는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화학적 성분분석만으로는 신비의 베일속에
가려진 산삼의 효능을 모두 설명할수 없다는 점에서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