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하루 거래되는 외환규모는 1조4천9백억달러로 3년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과 뉴욕 외환시장에서의 거래는 늘어나는 추세인 데 비해 도쿄시장의
거래는 위축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18일 발표한 "세계 외환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거래규모가 지난 95년4월 1조1천9백억달러에서 매년 평균 1천억달러씩
늘어나고 있다.

시장별로 보면 런던시장의 거래비중은 지난 95년 30%에서 올해는 32%로
증가, 세계에서 외환거래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뉴욕의 거래비중도
16%에서 18%로 높아졌다.

반면 도쿄시장의 비중은 10%에서 8%로 축소됐으며 싱가포르(7%)는 3년전
그대로다.

외환거래중 달러화 거래비중은 87%로 3년전 보다 4%포인트 확대됐다.

독일 마르크화는 3년전 37%에서 30%로,일본 엔화는 24%에서 21%로 줄어
들었다.

영국 파운드화 비중은 10%에서 11%로 약간 늘어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