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나"가 내년 중반께 국내에 들어온다.
지난 90년 핀란드에서 개발된 이 제품은 독일 영국 스위스 및 북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모두 5천여만명의 여성이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 중반께
한국쉐링이 보급할 예정이다.
미레나는 폴리에틸렌 재질의 T자형 루프에서 임신억제호르몬인
레보노제스트렐이 하루에 20미크론g씩 방출되도록 제어한 최첨단 피임제품.
기존 루프는 일부러 자궁내막에 약간의 염증을 일으켜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5%의 피임실패율을 보였다.
먹는 피임약은 피임실패율은 0.3% 미만으로 우수하지만 전신적인 작용으로
인해 성욕감퇴 체중증가 유방통증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을 배제할수 없었다.
미레나는 이들 피임법의 장점을 따서 피임실패율이 0.1%에 불과한데다
생리량을 90% 가량 줄이고 부착후 1년이 지나면 생리기간에 하루를 넘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병원에서 한번 시술하면 5년간 피임효과가 유지되며 제거한 후 1개월이
지나면 자궁내막이 정상 회복되면서 임신이 가능해진다.
가격은 시술비 포함, 30만원선.
(02)222-6555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