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가 인력감축,연봉제 도입, 직급정년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19일 대한송유관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경영혁신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송유관공사는 경영혁신 방안에 따라 이미 임원 5명을 포함, 69명을 퇴직
시켰으며 오는 12월까지 직원 28명을 감축하고 내년 상반기중 58명을 더
줄이기로 했다.

또 임원 선임을 계약제로 바꾸고 1급이상 간부들에 대해선 연봉제, 2급이하
직원은 성과급제를 적용해 책임 경영체제가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 경영을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

송유관공사는 이회에도 직원들의 퇴직정년은 1년 단축하고 1.2급 간부들에
대해선 직급정년이 채택, 일정기간이 지나면 승진과 승급이 자동 정지되도록
했다.

송유관공사는 오는 2000년 민영화와 관련, 선진국 송유관 업체들과의
기술협력.이전을 유도하고 해외투자은행이나 석유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