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이 나왔다.
20일 신영증권은 "기아차 처리와 현대차 주가"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 인수
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구도가 현대자동차 중심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현대차
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현대차는 올해 전년대비 10%이상 수출이
증가하고 내년이후는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노사분규 여파로 금년 매출액은 9조4천2백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내년에는 10조9천8백71억원, 2000년 11조
9천54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금년에 56억원으로 감소한뒤 내년 6백66억원, 2000년에 9백87억
원으로 증가할것으로 전망됐다.
조용준 연구위원은 "삼성이나 포드가 기아차를 인수했다면 현대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다"고 지적한뒤 "엔고로 수출여건이 호전됐고
기아차 인수로 시장점유율이 70%선으로 높아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