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 한국전력 사장이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
(WANO;World Association of Nucler Operators)이사회에서 6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장사장은 인도원자력공사 사장과의 경합끝에 차기 회장에 뽑혔으며 내년
4월 WANO 본부이사회 추인을 거쳐 9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총회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한전은 장사장의 WANO회장 피선에 대해 "대외적으로 원전부문의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를 계기로 북한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89년 전세계 원전사업자들간의 협력증진을 위해 설립된 WANO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더불어 국제원자력부문의 양대기구로 현재 36개국
1백40개 원전사업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