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가 오는 26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경제 관련 프로그램의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매일 5분씩 국민소득, 로열티, 경차 사용의 의미 등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 문제를 전문가가 쉽게 설명하는 "경제를 푼다"(월~목 오후10시55분,
금 오후11시10분)를 신설한다.

또 시의성있는 경제 이슈를 기획 취재하는 "경제매거진"(토 오후10시35분),
선진국 국민들의 생활 경제 사례를 소개하는 "테마기획-지구촌 생활경제"
(월~토 오전10시35분)를 선보인다.

정규방송이 없던 오전 11시에는 "용기100배, 희망100배"(월.화.목)를, 평일
오후 4시에는 주부대상 경제특강 "주부가 세상을 바꾼다"를 각각 방송한다.

몇차례 시험 제작돼 시청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던 "최화정의 맛있는
이야기"(평일 오후5시35분)와 "가상특종 IF"(토 오전9시45분)는 정규
방송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밖에 가족 시트콤 "아니 벌써"(토 오후6시5분), 청소년 프로그램 "10대
세상! 내일이 보여요"(일 오후5시10분), 종합 연예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데이트 11"(수 오후11시) 등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도전! 구두쇠왕" "여자를 말한다" 등 9개 프로그램은 폐지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