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의 발전은 자동차와 도로의 개념은 물론 인간의 생활양식까지
바꾸게 된다.

특히 지능형 도로교통 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멀지 않아 교통체증이나 자신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차량내 멀티미디어 통신 수단을 통해 다양한 정보의 송.수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동차는 단순한 운송수단의 기능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사무실"의
기능까지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특히 첨단 지능형 자동차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능형 자율주행차량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움직이는
사무실 구현 <>능동적인 사고회피능력을 갖춘 안전자동차 등 세가지 분야로
나눠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 지능형 자율주행 자동차(AIV:Autonomous Intelligent Vehicle) =외부의
변화와 내부의 변화를 스스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안전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스스로 운전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의 AIV는 77GHz MMW(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 자기감지센서, CCD
(폐쇄회로카메라) 등을 통해 입력되는 전방차량의 정보와 자기 차량의 여러
정보를 종합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차량은 이 정보를 분석해 자기차량이 달리고 있는 선을 인식한후 전방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자동정속 주행을 가능케 한다.

이 시스템은 또 자기 차량이 달리고 있는 주행선을 인식해 직선로및
곡선로에서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 핸들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이 완성되면 군집주행시스템(Platoon System)이 가능해져 동행하는
차가 함께 떼를 지어 목적지까지 함께 이동할 수 있다.

<>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움직이는 사무실 =첨단차량정보시스템(AVICS:
Advanced Vehicle Information & Communication System)은 이동중 무선통신망
을 이용해 정보센터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운전자가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음성인식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차량 내부에 컴퓨터와 팩시밀리 기능이 설치돼 인터넷 접속을 통한
각종 정보검색이 가능하며 E메일과 팩시밀리의 송수신을 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에 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에어컨 등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양방향 무선통신이 가능해진다.

음성조작도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통신으로 화상회의도 할 수있다.

<> 능동적인 사고회피 능력을 갖춘 안전자동차 =느닷없는 사고를 회피하는
기능을 갖춘 자동차다.

능동형 헤드램프는 도로의 상태와 차량의 기울기, 차량의 가감속 등 운전
조건에 따라 경사각도를 상하좌우로 자동제어하면서 시야를 확보해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핸들과 연동해 램프가 제어돼 곡선로 주행시 운전자의 시계가 크게
향상된다.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는 펑크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주행중 네바퀴의 속도변화를 분석해 타이어의 공기압이 저하됐을 경우
운전자에게 음성경보와 화면경보를 통해 인식시킨다.

자동차가 사고가 나더라도 블랙박스가 장착돼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며 사고통보도 자동으로 해준다.

도난차량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시스템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