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술/서비스 : 포항제철 '박판제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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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은 지난 89년말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첨단공법인 쌍롤(Roll)
방식에 의한 박판주조공정(Strip Casting) 개발에 착수했다.
포철이 개발중인 박판주조공정은 용강을 1.5~5mm 간격의 수랭롤 사이로
주입하면서 급속 냉각시켜 용강으로부터 직접 강판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조압연 마무리압연 등 열연공정을 생략, 제조공정을 단축하고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는 공법이다.
포철은 1단계(89~92년)로 폭 3백50mm의 1기 시험주조기를 설계 제작하여
기술 실용화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후 93~96년 폭 1천3백mm의 시험주조기를 만들어 수백차례에 걸친
주조시험을 했다.
폭 1천3백mm, 두께 1.6~5mm, 10t규모의 스테인리스 강판의 안정적인
주조시험에도 성공했다.
포철은 시험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을 높여 상용 열연판과 동등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등 상업화 직전의 기술을 확보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미 확보한 박판 주조공정기술이 일본이나 유럽 등지의 철강업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게 포철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철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금년말까지 상용화를 실증할 수 있는
플랜트의 기본설계 요구조건을 작성하고 99년말까지 자세한 설계를 끝마칠
계획이다.
또 2001년말까지는 스테인리스강 박판을 대상으로 하는 상용 실증플랜트의
건설을 완료해 대용량(1백5t)으로 3연 연주까지 할 수 있는 주조기술개발을
마치기로 했다.
생산성 및 내구성 등 관련 기술을 실용화하면 이 설비를 곧바로
상용생산설비로 전환해 철강의 박판주조공정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존의 시험 주조기를 이용, 일반탄소강 전기강판 등으로
주조강종확대시험을 추진해 다양한 제품을 박판주조공정으로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외국 철강사와 서로 필요한 기술을 서로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포철은 지난 89년이후 지금까지 박판주조공정을 개발하는데 총 5백55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에 투입된 인력에 대한 인건비만 1백억원이 훨씬 넘을 정도였다.
앞으로 추가투자가 필요하다.
회사측은 박판주조공정의 상업화가 끝나면 간단한 공정을 결합해 기존
공정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초극박 열연강판을 쉽게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슬래브 연주.열연공정 및 미니밀 공정과 구별되는 마이크로밀
공정으로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철강 신공정의 종합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춰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포철은 열연강판시장을 대규모 일관제철사가 주도하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박판주조공정이나 혹은 간단한 공정을 결합한 마이크로밀공정으로
최적 생산능력을 갖춘 연산 1백만t규모의 소규모 제철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형 제철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열연판재의 틈새시장을 잠식해가며
성장하는 다양한 규모의 열연강판 생산공장이 공존할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예전처럼 "규모의 경제"우위만 내세워 버틸수
없게 된다.
따라서 국내외에서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은 신기술을 다른 기업보다 앞서
실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
방식에 의한 박판주조공정(Strip Casting) 개발에 착수했다.
포철이 개발중인 박판주조공정은 용강을 1.5~5mm 간격의 수랭롤 사이로
주입하면서 급속 냉각시켜 용강으로부터 직접 강판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조압연 마무리압연 등 열연공정을 생략, 제조공정을 단축하고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는 공법이다.
포철은 1단계(89~92년)로 폭 3백50mm의 1기 시험주조기를 설계 제작하여
기술 실용화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후 93~96년 폭 1천3백mm의 시험주조기를 만들어 수백차례에 걸친
주조시험을 했다.
폭 1천3백mm, 두께 1.6~5mm, 10t규모의 스테인리스 강판의 안정적인
주조시험에도 성공했다.
포철은 시험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을 높여 상용 열연판과 동등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등 상업화 직전의 기술을 확보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미 확보한 박판 주조공정기술이 일본이나 유럽 등지의 철강업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게 포철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철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금년말까지 상용화를 실증할 수 있는
플랜트의 기본설계 요구조건을 작성하고 99년말까지 자세한 설계를 끝마칠
계획이다.
또 2001년말까지는 스테인리스강 박판을 대상으로 하는 상용 실증플랜트의
건설을 완료해 대용량(1백5t)으로 3연 연주까지 할 수 있는 주조기술개발을
마치기로 했다.
생산성 및 내구성 등 관련 기술을 실용화하면 이 설비를 곧바로
상용생산설비로 전환해 철강의 박판주조공정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존의 시험 주조기를 이용, 일반탄소강 전기강판 등으로
주조강종확대시험을 추진해 다양한 제품을 박판주조공정으로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외국 철강사와 서로 필요한 기술을 서로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포철은 지난 89년이후 지금까지 박판주조공정을 개발하는데 총 5백55억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에 투입된 인력에 대한 인건비만 1백억원이 훨씬 넘을 정도였다.
앞으로 추가투자가 필요하다.
회사측은 박판주조공정의 상업화가 끝나면 간단한 공정을 결합해 기존
공정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초극박 열연강판을 쉽게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슬래브 연주.열연공정 및 미니밀 공정과 구별되는 마이크로밀
공정으로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철강 신공정의 종합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춰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포철은 열연강판시장을 대규모 일관제철사가 주도하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박판주조공정이나 혹은 간단한 공정을 결합한 마이크로밀공정으로
최적 생산능력을 갖춘 연산 1백만t규모의 소규모 제철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형 제철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열연판재의 틈새시장을 잠식해가며
성장하는 다양한 규모의 열연강판 생산공장이 공존할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예전처럼 "규모의 경제"우위만 내세워 버틸수
없게 된다.
따라서 국내외에서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은 신기술을 다른 기업보다 앞서
실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