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손해보험사간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자동차보험가입자에게 배터리충전 비상급유 타이어교체 긴급견인 등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날을
어겻을 경우 위약금을 주는 보험사도 있다.

법인계약자를 위해 각종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종 민원을 전화 한통화로 처리하는 종합상담서비스에다 법률 및 세무
상담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 보상서비스 품질보증제 =동부화재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보험금 청구서류가 접수되면 보험금 지급할 날짜를 고객에게 약속한다.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어길 경우 위약금으로 10만원을 물어준다.

개인계약자에게만 적용된다.

사고를 접수한 뒤 1시간 이내에 직원이 출동, 보상처리에 대한 안내는
물론 피해자나 피해물에 대한 조치까지 마쳐야 한다.

이를 위반해도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고객이 보험사고로 인해 직접 지급한 50만원 이내의 수리비 및 치료비는
조사가 끝나기 전이라도 보험금을 현장에서 즉시 지급한다.

보상처리가 끝나면 매건 서비스 수준을 담당직원이 고객으로부터 평가받은
뒤 보상서비스 리콜팀을 통해 문제점을 시정한다.

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고객의 불만신고 접수를 전담하는 고객신문고
(02-262-1234)를 운영하고 있다.

<> 위험관리서비스 =각종 사고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장 등 생산현장을
방문, 각종 위험을 발견한 뒤 확인 및 분석 평가작업을 거쳐 안전대책을
제시하고 가장 알맞는 보험가입 설계안을 제시해준다.

삼성 LG 동부 대한 국제화재 등이 제공하고 있다.

LG화재는 방재안전진단서비스 보험컨설팅서비스는 물론 보험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위험관리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안전시리즈 책자와 방재관련 시청각자료, 국내외 최신 방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사은서비스 =제일화재는 손보사중 유일하게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보험계약자로 5년 이상 무사고 고객은 50% 깎아준다.

보험에 처음 가입한 계약자는 20% 할인받는다.

삼성화재는 각종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지오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3백65일간 <>보험상담 <>사고 접수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종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요일(오후 1~4시)에 법률상담을, 목요일(오후 2~4시) 세무상담을
실시한다.

현대해상 계약자도 월요일(오후 2~4시)에 법률상담을, 수요일에 세무상담
(오후 4~6시)을 받을수 있다.

7년이상 무사고 고객에게는 엔진오일교환권을, 10년 이상 무사고 고객에게는
주유티켓을 지급한다.

<> 기타서비스 =동양화재는 긴급한 사태가 발생, 119구조대가 출동할때까지
기다릴 겨를이 없을 경우 직원이 인명구조와 고장차량에 대한 응급구조를
하기 위해 긴급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신동아화재와 국제화재는 계약자가 해외여행중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거나 긴급상황이 발생했을때 해결방법을 전화를 통해 우리말로
안내해준다.

대한화재는 교통사고가 발생, 신고할 경우 30분 이내에 보상담당 직원의
전화를 받고 보상처리를 안내해주는 "해피카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만약 보상담당자가 자리에 없을 경우 전화를 처음 받았던 보상직원이
담당자에게 연락, 10분 이내에 고객에게 연락이 가도록 한다.

LG화재는 기업체 및 법인 고객을 위해 전자문서교환(EDI)서비스를 도입,
고객의 사업장에서 바로 적하보험 등 증권을 출력해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최초 안심콜(계약조회, 사고내용 확인 후 담당자 및 처리과정 안내),
초동조치 안심콜(사고조사, 병원조치 등), 종료 안심콜(요구사항 조치 및
처리결과 안내 등), 해피콜(사고처리에 대한 모니터링)제도를 운영중이다.

해동화재는 계약자에게 전화로 보험가입 사실을 확인시켜준 뒤 보험약관의
보상범위를 재차 안내하고 휴면보험금도 찾아주는 ASA(After Service After)
제도를 가동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