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이 지난 7월 박종원 사장 취임이후 손보사에 대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있던 보증보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한 끝에 불량채권(미구상채권)을 성업공사에 매각한다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로인해 자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됨은 물론 고객인 원보험사에도
4백억원이상의 영업수지 개선이란 동반이익을 제공하게 됐다.

과거 독점의 폐해에 젖어있던 사풍을 혁신, 고객만족을 위한 전사적인
총력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급별 직무별로 원보사 임직원과 수시로 만나 인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원보사들의 임원배상책임보험 등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기위해 확실한
재담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된 상품이 보험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팔릴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보험료율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재보험이 산정한 요율의 경우 서류 접수후 1일이내에 신속히 재보험
처리해주고 있다.

즉시불 보험금 한도를 확대하는 등 원보사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상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다수 회사가 관련된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진행상황을 정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화재 재산종합 등 위험도가 높은 고액계약에 대한 위험도를 조사하는
서비스도 연간 1백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석유화학 및 건축 토목관련 전문용어 해설집도 작성, 배포하고 있다.

전세계 3백여개 거래사를 통해 최신 보험정보를 수집, 원보험사들에 신속히
제공하고 선진화된 보험기술을 이전하는 등 고객중심주의를 실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1백대 재보험자 등 해외보험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앞서 대한재보험은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위해 지난 9월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단행했다.

종전 3개 영업본부를 폐지하고 18부 97과를 12부 60과로 줄였다.

특히 관리부서는 53과에서 20과로 대폭 축소됐다.

영업부서는 고객의 업무체계에 맞춰 재편했다.

인력도 장기간 승진누락자 고령자 등을 위주로 2백76명에서 1백93명으로
83명(30.1%) 감축했다.

이로인해 연간 45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고 사무실도 4개층에서 3개층으로
줄여 연간 8억원의 임대료수입을 더 올릴수 있게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