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과 납골의 혼합형" "컴퓨터 시스템이 작동하는 미래형 묘지"

한국부동산신탁이 경기도 양평군 삼산리에 15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양평공원"의 모습이다.

이 묘원은 매장과 납골이 동시에 가능해 "한국형 가족묘지"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전용면적 3평 정도의 장방형 분묘 1기가 있고 그 주위에는 유골 16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이 설치돼 있어서다.

다른 가족묘지와 차별화되는 점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컴퓨터 관리시스템과
BI(Brand Identity)를 도입한 것.

묘지를 분양받은 사람들에게 IC카드가 제공되고 묘지 곳곳에 터치스크린이
설치된다.

분양자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묘적도(묘지의 위치 및 주소)는 물론
묘지관리실태, 방문객현황등을 살펴볼 수 있다.

"영혼의 본가"라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게 묘역과 부대시설의 조경이미지를
통일했다.

덕분에 진입도로가 넓고 녹지공간이 넉넉해 한결 성묘가 편리해졌다.

주차장부족을 해결한 것도 장점.

6백대를 수용하는 대규모 주차장과 권역별 포켓주차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신탁측은 화장문화 확산을 위해 부부가 화장에 서명할 경우
분양대금의 10%를 할인해 준다.

분양가격은 1기(전용면적 3평)당 7백만원선이다.

완공예정일은 99년 6월.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모델묘원이 있다.

* (02)525-4444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