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대표 김호태)이 인도 폴란드 및 중국 현지공장을 연내 완공,
자동차부품 수출에 본격 나선다.

이 회사는 대우자동차 해외법인 및 선진 자동차메이커들을 겨냥해 3개
공장 건립을 동시에 추진, 최근 인도공장을 시작으로 해외 현지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 법인(리코대우)은 대우정밀과 현지 자동차부품메이커인 리코사가
합작투자해 설립한 것으로 이달 뉴델리 근교 노이다시에 공장을 완공,
10만대 규모의 부품생산능력을 갖추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 회사의 납입자본금은 6백만달러, 총투자액은 1천5백만달러이며
대우정밀이 74% 지분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폴란드에는 대우 현지법인인 대우FSO와 합작으로 자본금 2천만달러의
DPI-ZCS폴란드사를 설립, FSO의 자회사인 ZCS 공장내에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부지 2만9천평 규모의 이 공장에서 자동차 15만대 분량의 파워윈도
모터 연료탱크 계기판 에어컨컨트롤러 등을 생산, 연간 8천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연말께는 대우그룹(정밀 중공업 (주)대우)과 산동성 제일기차가 합작
설립한 현지법인(자본금 1억달러)의 대규모 공장을 준공, 쇼크압소버 등
다양한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