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종이가 아닌 스테인리스 망으로 오일을 걸러 여과기능과 재활용성이
뛰어난 금속 오일필터가 처음으로 나왔다.

벤처기업인 GL인터스트리(대표 박종관)가 개발한 이 제품은 가는
스테인레스사로 기존 필터의 펄프조직보다 1.3배 조밀한 내압성 메쉬를
개발, 높은 압력에 견딜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종이필터는 엔진 가속시 오일압력이 순간적으로 증가하면 필터파열을
막기 위해 안전밸브가 작동, 필터 하단부가 열리고 오염된 윤활유를 거르지
않고 통과시켜 엔진손상의 원인이 됐다.

GL필터는 시속 2백km이상의 압력에서도 무리없이 오일을 걸러주어 최고
6백도까지 올라가는 엔진 내 온도를 1백45도 이하로 안정시켜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L필터는 자원재생공사로부터 재활용가능 마크를 받았으며 특허
및 KT(국산신기술)마크를 출원중이다.

가격은 개당 1만3천원.

(02)598-8988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