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대정아이앤씨(대표 황규대)가 고난도 기능을 내장한
정보보안용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4년간 약 10억원을 투자해 최고 등급의 방화벽을 완성,
"DJFW 버전2.0"란 제품명으로 공급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방화벽 제품에 대해선 최근 한국정보보호센터에서 평가해 등급을 부여키로
함에따라 대정은 이달중 최상위급인 6등급(기능부분) 또는 7등급(보증부분)을
신청할 예정이다.

황규대 사장은 "지난 95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DJFW 버전1.0"에 암호화
기능, 서버와 클라이언트간 상호인증기능, 침입탐지기능, 강제적접근통제
기능 등 고난도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최소 6등급의 요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버전2.0은 커널(운영시스템 내부)차원에서 차단하고 탐지해 네트워크
침입시 즉각적인 차단 및 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6,7등급 수준의 제품은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하며 국내의 경우
4개 보안업체에서 중간등급인 4등급으로 신청해 평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공공기관 방산업체 금융기관 등 정보보안이 긴요한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미국 등 선진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02)786-7175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