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국내은행에선 처음으로 대출 섭외요원을 공모하고 나서 눈길.

이 은행은 21일 경기침체로 자금 및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은행은 대출심사역 자격증을 소지하고 여신실무담당 책임자경력이
2년 이상이거나 영업점 마케팅담당 경력이 1년 이상인 대리급이상 직원들중
에서 섭외요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우량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은 뒤 현장에서 신용
대출 한도 10억원내에서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거래영업점이 지정되면 바로
대출해 주는 이른바 원스톱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은행측은 설명.

서울은행은 또 전문 신용평가기관이나 다른 은행의 신용조사 사본이 있을
경우 조사를 생략하고 1년 이후에 부실여신이 발생하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대출섭외를 담당할 전문요원을 육성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완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