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르트 슈뢰더 차기 독일총리는 국제적인 금융투기를 제재하기 위한
국제협정을 체결하자고 20일 제안했다.

슈뢰더 차기총리는 이날 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국제금융시스템이 불확실성과 돌발성에 노출되서는
안되며 이를위해 금융투기를 제한하는 국제협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은 내년 서방선진7개국(G7)회담 주최국으로써 투기성 금융거래
등 국제경제레 나타나는 부작용을 시정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6개 독일 연구기관들은 독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당초
2.7%에서 2.3%로 하향조정했다고 공동발표했다.

아시아등 이머징마켓의 침체로 수출이 둔화되는 추세이며 러시사와 남미의
상황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따라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