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보건복지부 단전호흡회' .. 김상희 <사무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과천청사 2동 보건복지부의 아침은 4층 대회의실에서 단전호흡을
수련하는 회원들의 "아-"하는 소리로 시작된다.
일상에서 묻어난 피로,그리고 가슴속 앙금을 뱃속으로부터 토해내면 가슴은
순수한 자연의 에너지로 가득찬다.
"복지부 단전호흡회"는 지난 7월 결성됐다.
직장생활중 격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정신수련으로 푼다는 "소박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생활과 건강에 관련된 것이어서 그런지, 누가 권하지 않았는데도 회원은
금세 늘어났다.
평소 건강한 리더십을 키우고 긍정적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던
국.과장들이 대거 참여한 것도 흐뭇한 일이다.
단전호흡회 회원은 현재 24명.
이형주 한방정책관, 정동찬 비상계획관, 문창진 총무과장, 고경석 법무
담당관, 안효환 장애인제도과장 양인순 재활지원과장 등이 그 면면들이다.
초대회장은 정동찬 국장이 맡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3차례씩 오전 7시20분부터 1시간동안 김주영 단학선원
과천지원장의 지도아래 수련한다.
물론 어려움이 없지는 않다.
장소가 마땅치 않아 대회의실 바닥에 단전호흡용 매트리스를 깔고 수련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수련을 마치면 온몸의 혈과 가슴이 열린다.
또 발바닥의 용천까지 열리며 맑은 기운이 샘솟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단전호흡은 자연과 괴리됨으로써 갈수록 굳어지는 몸과 마음을 도인체조로
부드럽게 풀어주는 운동이다.
육체적 피로와 스트레스로 막혀있던 기의 흐름을 살린 뒤 깊은 호흡으로
자기명상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여기에 이르면 맑은 기가 흘러 신체내부의 에너지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런 상태에서 각자의 사무실로 향하는 회원들은 하루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가슴에 배게 된 여유와 자신감은 긍정적인 업무태도와 리더십을 쌓는
바탕이 된다.
우리 모임은 앞으로 다른 부처에도 단전호흡의 장점을 알려나갈 방침이다.
더 많은 공무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만큼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오늘도 관악산의 새벽을 열며 수련에 정진하고 있다.
김상희 <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 사무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
수련하는 회원들의 "아-"하는 소리로 시작된다.
일상에서 묻어난 피로,그리고 가슴속 앙금을 뱃속으로부터 토해내면 가슴은
순수한 자연의 에너지로 가득찬다.
"복지부 단전호흡회"는 지난 7월 결성됐다.
직장생활중 격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정신수련으로 푼다는 "소박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생활과 건강에 관련된 것이어서 그런지, 누가 권하지 않았는데도 회원은
금세 늘어났다.
평소 건강한 리더십을 키우고 긍정적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던
국.과장들이 대거 참여한 것도 흐뭇한 일이다.
단전호흡회 회원은 현재 24명.
이형주 한방정책관, 정동찬 비상계획관, 문창진 총무과장, 고경석 법무
담당관, 안효환 장애인제도과장 양인순 재활지원과장 등이 그 면면들이다.
초대회장은 정동찬 국장이 맡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3차례씩 오전 7시20분부터 1시간동안 김주영 단학선원
과천지원장의 지도아래 수련한다.
물론 어려움이 없지는 않다.
장소가 마땅치 않아 대회의실 바닥에 단전호흡용 매트리스를 깔고 수련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수련을 마치면 온몸의 혈과 가슴이 열린다.
또 발바닥의 용천까지 열리며 맑은 기운이 샘솟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단전호흡은 자연과 괴리됨으로써 갈수록 굳어지는 몸과 마음을 도인체조로
부드럽게 풀어주는 운동이다.
육체적 피로와 스트레스로 막혀있던 기의 흐름을 살린 뒤 깊은 호흡으로
자기명상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여기에 이르면 맑은 기가 흘러 신체내부의 에너지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런 상태에서 각자의 사무실로 향하는 회원들은 하루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가슴에 배게 된 여유와 자신감은 긍정적인 업무태도와 리더십을 쌓는
바탕이 된다.
우리 모임은 앞으로 다른 부처에도 단전호흡의 장점을 알려나갈 방침이다.
더 많은 공무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만큼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오늘도 관악산의 새벽을 열며 수련에 정진하고 있다.
김상희 <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 사무관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